02. 남들이 너무하다 탓하지 말고 내가 유리멘탈임을 인정하라

2021. 7. 5. 13:43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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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많은 생각들을 하며 나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바뀌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나는 약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칭찬을 잘 듣지 못했고, 부정적인 말들 속에서 살아왔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대학진학, 취업 등 성취를 이루며 나 스스로 성장하였으나,
여전히 애정을 부족하고 쉽게 긴장하고 겁먹는다.


전에 한창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란 단어가 유행할 때,
정신의학과에 내가 싸이코패스가 아닌지 검사를 하러 간 적이 있었다.

나도 감정은 있지만, 남들보다 감정의 폭이 적었다.
그렇게 막 기쁘지도 않고, 그렇게 막 슬프지도 않았다.

정신의학과에서는 설문과 인바디같은 기계로 검사를 했다.
그러자 이런 결과가 나왔다.

'남들이 스트레스 받는 것의 1.5배만큼 받음'
'스트레스 저항력이 남들의 66%'

그렇다. 나는 스트레스를 조오오오온나 받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그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도 못한다.


나는 내 자신을 돌아볼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이쯤되면 정신병 하나쯤은 있거나,
합리화의 늪에 빠져 정신자위를 하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보인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나를 지켜주는 방패 없이 직빵으로 맞았으니까.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이성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심리학 책을 찾아보거나, 대화를 시뮬레이션 하며
문장 하나하나를 검토하며 대체하는 연습을 했다.

그러면서 형성된 나라는 사람은 참으로 이성적인 것처럼 보였다.
어떤 문제건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을 구분해내며,
내 관념이 아닌 사실과 논리로 사고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나라는 사람은 약한 사람이었다.
저번에 포스팅을 했지만 이성문제로 또 아침에 눈물이 찔끔나왔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시간을 쏟고,
위험 요소가 있는 문제에는 접근조차 하지 않는
참으로 수동적이고 소심하고 겁 많은 사람이다.


내 얘기가 길었는데, 이 책에서는
다른 사람의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타인의 비판이나 조언을 곧이곧대로 받지 못하고,
"상대가 나를 공격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다.

이런 경우에 책에서는 불편한 순간에 이 불편함을 한껏 느끼라고 한다.
그리고 이 감정이 상대방의 말이 정말 심해서인지,
아니면 그저 관성적인 반응인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의 조언이 좋은 조언이라면
"정말 좋은 충고다. 앞으로 명심할게"
라고 대범하게 대꾸하는 것이다.

또한 상대의 말을 확대해석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연애에 관한 조언을 들을 때를 생각해봤다.

...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그런데 대략 부정하면서 반박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상대의 말이 논리적으로 말도 안될때도 있긴 했는데,
그외의 경우에 내 멘탈이 버티지 못했던 것 같다.

멘탈이 버티지 못하니까 일단 '아니야'가 먼저 나갔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 되더라도 관점의 차이라고 볼만한 내용들이 있다.

앞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일단 수용하고,
집에서 곱씹어보면서 검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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