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4. 19:38ㆍ일상다반사
요새 사실 많이 힘들다.
소개팅도 잘 안 되고,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 압박감도 있다.
회사에서는 압박감을 안 주는데
나혼자 겁먹은거라 할말은 없지만
아무튼 현재 쉬운 상황은 아니다.
실력 부족 실감
면접때 들었던 질문들,
그리고 코드를 설명하며 하는 설명들을 내가 너무나 몰랐다.
그런거 몰라도 개발은 된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나름 잘 하는 개발자라는 생각이
박살나버렸다.
물론 그런 공학적지식이나 정확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한건 아니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게 너무 많다보니
압도당한 것 같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를 하려 했지만
우울감때문에 몸이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뭐라도 하겠다고
바리바리 싸들고 카페로 왔다.
할머니도 퇴원하셔서 할머니도 보고 왔다.
우울감에 빠지지 않게 꾸준히
공부를 하며 스스로를 다스려야 겠다.
소개팅 박살
나는 이제 진짜 시발 연애 모르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몰라
아몰라
이동네는 왜이렇게 또 커플이 많은거야 꼴받게
이사가야겠다...
(자취 2주차)
그냥 배알 꼴린 성격 뒤틀린 사람같아 보일 수 있는데
맞다
지금 존나 뒤틀렸다.
니가 내 인생 살아봐라 존나 뒤틀리지
흑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급발진 해서 죄송합니다.
루나 코인 박살
루나코인이 1개당 1.5원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1개당 한달전에 15만원이었다.
한마디로 10만분의 1이 되었다.
회사 내에서도 얘기가 나오긴 했는데
진짜 개판이긴 하다
이게.. 코인...?
취약점이라는게 참 무섭다.
출근 후기
회사 문화가 일반적인 회사랑 전혀 달라서 좀 놀랐다.
개인적으로 첫회사로는 별로인 것 같다.
다른 회사 가면 인생이 부정당한 기분이 아닐까?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가치관이 달라졌다.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과
실리적인 사고와 행동들이 생겼다.
근데 약간 회사가 아니라 그냥
팀 프로젝트를 하는 느낌이다.
회사에 대한 개념을 배우기는 안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주니어레벨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데
보고를 안 해서 생기는 문제인데,
사실 용기껏 하면 되는건데
이게 신입때는 그렇게 어려울수밖에 없다.
이 팀에는 다들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그리고 문화가 개방되어서 그런지
활발한 소통이 이뤄어졌다.
그래서 자신감 향상에는 좋지 않을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최근에 고민이 심해지고,
새로운 환경의 사람들과 만나다보니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생각보다 거친 사람인 것 같다.
사회화도 약간 덜 되고.
그러면서도 말은 항상 곱게 한다.
동시에 화가 많으면서도
멘탈이 약하고 감성적이다.
뭐하는 새끼지 이거
그런데 내가 이걸 고쳐야 하는가가 고민이다.
그냥 이대로 존나 당당하게 살까 생각중이다.
고치기 위해 살아온 시간만 해도 빽빽이지만
고친다는 개념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한다고 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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