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9. 00:31ㆍ일상다반사/경제 이야기
이 챕터에서는 용감하고 대담한 선택을 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챕터는 이해하기도 쉽고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오늘도 하나하나 포인트를 짚어보자.
금융적 천재성은 대담함과 기술적 지식에서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 우리의 선택을 제어한다.
나도 지난 2주간 석유 레버리지를 들고 있으면서 다양하게 느꼈다.
다음은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다.
(30%가 올랐을 때) 와! 역시 투자는 살 때가 중요한거지
(30%가 떨어져서 원상복구가 되었을 때) 헉 뭐지 팔껄그랬나?
(10%가 추가로 떨어졌을 때) 아... 지금이라도 손절할까? 더 떨어질까?
(15%가 더 떨어졌을 때) 아... 내가 왜 그랬을까
물론 이건 처음에 직관적으로 든 생각이다.
하지만 나는 처음에 살때부터 2주간 안 팔기로 계획했고,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건 감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생각은 다음과 같이 변했다.
(30%가 올랐을 때) 여기서 어떤 변수가 있을까? 추가로 오를지 떨어질지 자료를 조사해보자.
(30%가 떨여저서 원상복구가 되었을 때) 아니야, 내가 계산한바로는 다시 오를거야
(10%가 추가로 떨어졌을 때) 마음 강하게 먹어, 내가 팔기 전까지는 결론이 난게 아니야. 내 조사는 앞으로 오른다고 보고 있어. 그래도 추가적인 자료를 조사해보자
(15%가 추가로 떨어졌을 때) 아 이건 좀 쎈데. 그래도 마음 강하게 먹자. 나는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하고 종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택에 걸었어.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정신승리하는 미친놈이지만
실제로 러시아는 협상을 파기하고 디폴트를 선언했다. (푸틴;)
이후에 유가는 다시 올랐다.
사실 내가 투자해본 것 중에 가장 큰 금액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올인하는 경우도 처음이었다.
하지만 내가 이 경험을 계획한 이유는 하나다.
두려움을 정면으로 맞서고 싶었다.
그리고 내 계획과 현실의 괴리에 대한 감각을 찾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자료를 조사하며 사람들의 대응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예상하지 못한 여러 부수 효과(side effect)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덤으로 수익도 얻을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운도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대담함, 용기, 담력이 중요하다고 하다.
그렇다고 무지성 꼴아박기를 하라는 건 아니고,
두려움에 밀려서 급하게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다.
금융지식은 나에게 찾아온 기회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사람들은 기회를 원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들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좋은 기회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돈을 만들어내냐다.
그 방식을 '발명'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차용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이런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
내가 전에는 쉽게 넘겼던 기회들로부터
돈벌이 방법을 알아내는 것에는
금융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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