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0. 20:00ㆍ프로젝트/어딜 돈망가
요새 참 삶이 심심하다.
딱히 하고 싶은 건 없다. 종강은 하지 않았지만 기분은 이미 방학이다.
하고싶은 게 생기지만 작심삼일도 못 간다.
그렇게 살다가 의욕이 돌아왔다. 번 아웃 이후 나에게 끊임없이 여유를 주자 놀다 지친 내 스스로에게 힘을 주었다.
갑자기 쳐다도 보기 싫던 코딩이 하고 싶더라.
그래서 급발진했다. 100일동안 뭔가를 만들어보자.
내가 근육빵빵존잘남이 되지는 못해도 꾸준히 만들수는 있겠지.
그래서 뭘 만들까 생각하다가 온라인 가계부를 만들게 되었다.
원래는 구글 온라인 시트로 가계부를 만들었다.
엑셀로 가계부를 만든 이유는 간단했다.
1. 추후 부가적인 계산, 저장을 위해
2. 구글은 서비스 종료를 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 (언젠간 할수도 있겠지만)
3. 온라인으로 어디서든 접근
하지만 이런 문제점도 있었다.
1. 엑셀에서 엔터를 입력하면 아랫줄로 감
2. 입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야 함
3. 카테고리에 오타가 나면 통계에 안 잡힘
그래서 온라인 가계부가 뭐가 있나 확인해봤는데, 대부분 별로였다.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네이버 가계부는 플래시였다 (할많하않)
그래서 사실상 내가 쓰기 위해 만든 가계부를 만들기로 하였다.
나에게 최적화된, 그런 가계부.
그리고 어떻게 작업을 할지에 대해도 생각해 보았다.
1. 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버린다
2. 매일 꾸준히 하기는 한다. (양과 관계 없이)
3. 100일째에는 배포한다. (결과에 상관 없이)
4. 자기 전에 항상 코드리뷰와 포스팅을 한다.
그리고 개발 도구도 생각해 봤다.
1. 구조도: 피그마
2. 작업 관리: 트렐로
트렐로 대신 노션을 쓸까 생각도 해봤는데, 정말 간단한 TODO만 관리할 예정이라 트렐로를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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